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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검색 결과 : 메뉴 7 / 게시물 64 / 7 페이지
  • 사람이 사라진 보도,당신의 양심은 안녕한가김채윤 ㅣ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글 시작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피해자분들의 쾌유를,그리고 유가족과 구조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022년10월29일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때 내가 알던 세상이 사라졌다.휴대폰에 쌓인 다양한 알림 메시지,그리고 무심코 누른 그 알림 메시지가 보여준 참상은 아마도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나의 머릿속을 차지하리라.이제 우리는 그 누구도2022년10월29일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다.수…
    2022.11.17 10:34
  • 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싶지 않다.김채윤 l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글 시작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건 관련 기사를 읽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우는 아이의 이름을 발견할 때이다.최근 한 일가족이 실종되었다.이 사건은 실종아동이 체험학습 기간이 종료한 후에도 등교하지 않자 학교에서 실종신고를 하며 알려졌다.경찰은「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등 관련 법률에 따라 실종경보를 내며 아동의 이름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동시에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아이의 이름과 사진,그들이 타고 간 차종과 차…
    2022.07.01 13:51
  • 나이든 보통 시민입니다-돌봄의 대상이 아닌 동료가 되고 싶은 노인 시민-김현옥 ㅣ 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인권교육본부장올해 첫 시니어미디어인권교육은 최근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대면 강의로 시작됐다.10여명의 어르신과 노인의 시선으로 본 미디어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들은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디어 속 노인의 모습은 제한된 영역에서 의존적이며 연약한 보살핌의 대상으로 재현되는 양상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미디어가 노인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만들어 오히려 세대 갈등을 부…
    2022.06.16 11:18
  • 군 인권 개선을 위한‘의제추적’과‘파수꾼’역할을 제안하며정의철|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인권과 민주주의에 반하는 군의 고질적 병폐가 연일 보도되면서 군 복무28개월을 가장 소중한 공동체에 대한 기여이자,다양성을 체험하고,협동 정신을 배운 시간으로 자부해 온 필자의 마음은 괴롭다.아니 분노한다. “소수자를 수적 다수 여부가 아니라,다양한 차원의 권력에서 열세에 있고,차별이나 불평등을 당하기 쉬운 처지에 있으면서,목소리도 내기 힘든 집단”으로 규정한다면,병사들은 소수자이며,군의 위계적/권위적 질서를 고려하면,초급간부들도 마찬가지…
    2021.06.17 19:55
  • 언론의 기억법: 언론이 기억하는 대중의 요구김채윤|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기자는 어떻게 사건을 선택할까.“○○○에 올라온 글 보셨죠?”일을 하다 보면 기자들로부터 종종 연락을 받는다.최근 발생한 이슈와 관련하여 의견을 구하는 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문득 이게 정말 취재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곤 한다.실제 다수의 인터뷰 요청은‘인터넷에○○이란 글이 올라왔는데 해명하라’라는 요구가 많은데,그 과정에서 기자 스스로 그 글의 문제 제기의 타당성,발언의 맥락과 배경 등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없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사…
    2021.05.21 10:51
  • 언론의 기억법:폭력이 전시되는 방법김채윤|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우리 사회는 어떻게 사건을 기억할까.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연달아 보도되고,이에 분노한 대중을 바라보며 문득 든 생각이었다.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며 우리 사회의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졌다.시간을 맞춰 시청하던 뉴스 방송이나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통해 접하던 사건들 역시24시간, 7일, 365일 개인의 일상과 밀착되어버린 요즘,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기억하고,반응하고 있을까.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유명 배구선수들의 학교…
    2021.03.04 14:00
  • 노년의 삶과 미디어 불평등김현옥|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인권교육본부장코로나19위기 속에서 우리는 미디어 불평등은 곧 삶의 불평등을 야기함을 알게 됐다.실시간 확진자 발생을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가 날아오고,시설이나 상업 매장 이용 시QR코드나 키오스크 기기를 이용하는 모습은 익숙한 우리의 풍경이 됐다.지금은 별 어려움 없이 구입하는 마스크 또한 코로나 위기 초기에는 정부의 마스크5부제 실시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입을 위한 앱을 통해 판매장소,수량 등을 확인 후 구입할 수 있었다.국가 재난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코로나 확산에서 디지털 미디…
    2020.12.17 11:20
  • 1인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인권교육이 필요하다김현옥|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인권교육본부장‘엄마 몰카’, ‘엄마 몰래 찍은 동영상’...유튜브에 이 같은 영상이 게시 되어 학부모들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심각한 사생활 침해지만 정작 촬영의 대상인 엄마들은 피해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어른들의 술 마시기를 흉내 내고,남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일명 벨튀,친구를 비난하거나 심한 욕설을 하는 앳된 유튜버를 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제는 초등학생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각종 엽기게임을 따라하고,직접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2020.10.28 14:00
  • ‘언어의 줄다리기’와 언어감수성김하정|언론인권센터 사무차장지난 일주일동안 내 머릿속을 흐르는 생각의 키워드는‘언어’였다.주변에 일어났던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언어’로 귀결되었다.최근 들었던 한 선생님의 강의안의 주제는‘인권의 언어’였는데,그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강의를 개설해서라도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지난주에는 언론인권센터에서 뉴스레터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용어인‘깜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전달했다.뉴스레터를 준비하며 사무처 내부에서 질병관리본부 발표내용과 관련한 기…
    2020.09.09 17:56
  •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하고 싶다.김현옥|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인권교육본부장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이후 비대면이란 말은 어느 순간 아주 익숙한 일상의 한면이 됐다.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 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이는 미디어 소비 증가로 나타났다.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이동시간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온라인 개학으로 전반적인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가정 내에서의 방송·미디어 이용 시간은 더 늘어났다.실제 전년대비 동영상과 방송 시청시간이 무려34.1%증가했다고 한다(닐슨 미디어 리포트).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바이러스가 다시 무섭게 확…
    2020.08.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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