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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77호] 제21회 언론인권상 공모 및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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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가 제정한 언론인권상이 2022년 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언론인권센터와 함께해 온 언론인권상은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인권 신장에 기여한 언론인 또는 관계자를 포상함으로써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데 그 뜻이 있습니다.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과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2022년 한 해 동안 ‘언론인권’에 공이 큰 사람 또는 단체를 적극 추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수상 대상 ●

언론보도로 인한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데 뛰어난 활동을 한 단체나 개인

인권침해의 사례를 취재하여 보도하는 데 뛰어난 활동을 한 단체나 개인
국민의 알권리를 넓히는 데 뛰어난 활동을 한 단체나 개인

 

 1) 추천 대상: 2021년도 11월 1일 ~ 2022년 10월 31일 사이 발행된 보도 및 방송

 2) 추천자: 언론유관단체,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 등 단체 또는 개인

 3) 제출 서류: 추천서 (지정양식) 1부, 공적설명서 (지정양식) 1부, 심사자료 (영상, 기사 등)

 4) 제출 기간: 2022년 10월 31일(월) ~ 2022년 11월 10일(목) 오후 3시

 5) 제출할 곳:

     - 우편: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6길 65 아주빌딩 502호, 언론인권센터 사무처

     - Email: presswatch.korea@gmail.com


자세한 내용은 언론인권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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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켰다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라는 팝업 창을 보고 당황하셨던 분들이 제법 계셨을 텐데요. 두 SNS를 운영하고 있는 거대 테크 기업 메타(Meta)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예고했던 때였지요. 이후 나도 모르게 ‘동의’를 눌러버려 이를 취소하려고 애를 썼던 기억도 납니다. (〈페북 인스타 개인정보 동의 취소하는 법 - 1분 씨리얼〉) 오늘의 위미픽으로 이 ‘빅테크’ 기업들의 문제점과 이를 규제하려는 전세계의 움직임을 톺아 본 참세상의 〈빅테크의 문제와 전세계적 규제 움직임〉을 가져왔습니다.


메타, 구글, 아마존 등 이 빅테크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점차 크기를 불리고 그렇게 커진 몸집으로 시장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이 지배력을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노출하는 데에 남용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데 있죠.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해도, 여론 조작이나 가짜 뉴스 유포에 악용되고 이를 더 널리 퍼뜨리는 데 일조해도, 이들을 지금 우리들의 삶에서 떼어내기도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건의 경우 여러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 끝에 메타는 입장을 철회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우리가 발딛고 선 ‘플랫폼’ 그 자체 이상이 되어버린 이 기업들의 움직임이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새삼 확인한 때이기도 했습니다. 당장 유튜브만 해도 여전히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사이버 렉카’들이 횡행하는 것을 방치하고 있지요. 이 단단한 플랫폼에 어떻게 균열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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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웰빙 못지않게 웰다잉(well-dying), 즉 ‘잘’ 죽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집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에 들어갈 비용을 미리 모으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웰다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책이 발간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기사는 우에노 지즈코의 신간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에 대한 서평 기사 〈집에서 혼자 죽는 건 불행한 죽음일까〉입니다.

 

언뜻 도발적으로 들리는 제목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뒤에는 여러 전제 조건이 선행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떻게든 삶을 연장하려는 고통을 피하기’인데요. 지즈코 씨는 신체적·정신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노쇠’를 무가치하게 대우하고 자신을 비하하게 만드는 사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주장합니다. 따라서 ‘노쇠’를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도록 배리어프리한 환경을 조성해 노인이 일상에서 장애를 느낄 수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사회의 의무라는 것입니다. 지즈코 씨는 여기서 더 나아가 요양보호사와 간호사가 집에 방문해 요양·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간병보험을 모범 사례로 제시합니다. 간병보험을 통해 노인들은 낯설고 획일적인 공간인 시설 대신 오랜 기간 익숙한 ‘집’이란 공간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이것이 노인들이 충분히 존중을 받으며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책이라 말합니다.

 

기사는 "집에서 생을 잘 마감할 수 있는 사회를 바라는 것은, 그렇게 무리한 요구도 아니며 어려운 일도 아니다. 아직 우리가 그런 사회를 꿈꾸고 있지 못할 뿐이다."라고 마무리짓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껏 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노인들이 자신의 ‘노쇠’를 죄책감과 좌절 없이 오롯이 수용할 수 있는 사회, 원하는 방식으로 남은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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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올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범죄와 아동학대 보도를 중심으로 '댓글'의 철저한 관리 및 운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와 함께 "댓글 2차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2. 메일제목에 [댓글피해]라고 말머리를 적은 뒤
3. 메일 내용에 피해 내용을 적어 제보해주세요!

접수된 내용을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법률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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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을 읽고 느낀 점이나 더 나누고 싶은 주제들이 있는데...
더 많은 이야기를 와글와글 복작복작 나누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를 통해 이 코너에 짤막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그 주 또는 그 다음주 언론인권통신과 함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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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분들이 보다 자유롭게 작성한 칼럼으로 자유롭게 운영되는 칼럼의 유토피아!
[칼럼토피아]로 제목을 붙여 칼럼 원고를 presswatch.korea@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칼럼은 사무처의 의견나눔 후 그 주 또는 그 다음주 언론인권통신과 함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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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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