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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76호] 사회 속의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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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천 대상: 2021년도 11월 1일 ~ 2022년 10월 31일

 2) 추천자: 언론유관단체,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 등 단체 또는 개인

 3) 제출 서류: 추천서 (지정양식) 1부, 공적설명서 (지정양식) 1부, 심사자료 (영상, 기사 등)

 4) 제출 기간: 2022년 10월 31일(월) ~ 2022년 11월 10(목) 오후 3시

 5) 제출할 곳:

     - 우편: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6길 65 아주빌딩 502호, 언론인권센터 사무처

     - Email: presswatch.korea@gmail.com


자세한 내용은 언론인권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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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가 주관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한 제71차 언론인권포럼 〈방송보도의 인권보호 실천, 어떻게 되고 있나? - 방송보도의 인권 실천 현황 분석 세미나〉가 2022년 10월 19일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심영섭 겸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본 포럼은,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허찬행 겸임교수의 〈인권보호지표를 이용한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보완점〉, 언론인권센터 한상희 사무처장의 〈인권보호 실천 중심의 방송보도를 위한 방향성 - 모니터링 분석 및 방송심의결과를 중심으로〉 발제로 시작하여, 언론개혁시민연대 권순택 사무처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김동원 박사,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가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본 토론회는 언론인권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미픽'으로 실시간 송출되었습니다. 토론회 내용 상세는 해당 방송과 언론인권센터가 정리한 토론회 자료집을 참고해 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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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위클리 미디어 픽에서는 특별히 노래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최신 곡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한번쯤 들어보셨을 노래겠지만, 이번 주에 컴백한 뒤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아이들(이하 ‘아이들’)의 신곡 〈Nxde〉입니다.

 

이번 곡 〈Nxde〉는 영어 단어 Nude를 의도적으로 비튼 것인데요, 아이들은 이를 통해 ‘누드’를 외설적인 1차원적 의미가 아닌, 주위의 기대에 맞춘 겉치레를 벗어나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새로 해석했다고 밝힙니다. 가사에서 멤버들은 ‘luxury nude’, ‘아리따운 나의 nude’라 말하며 자신의 누드, 즉 꾸미지 않은 진정한 자신을 긍정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 모두 누드로 태어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I'm born nude’) 동시에 그런 누드를 외설적으로만 바라보고 접근하는 대중에 대한 풍자도 같이 담겨 있는데요. 이 곡을 만든 전소연은 자신의 랩 파트에서 ‘야한 작품을 기다리셨다면 Oh I'm sorry 그딴 건 없어요’란 가사가 그러한 비판을 집약한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중은 흥미 없는 정보’, ‘멋대로 낸 편견은 토할 것 같지’ 등의 가사에서는 더 나아가 누군가를 마음대로 재단하고 낙인을 찍는 대중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걸그룹으로서 수많은 평가와 조롱을 받는 아이돌이 오히려 그런 대중들을 역으로 비판하는 사이다같은 이 노래는, ‘변태는 너야’라는 가사로 쐐기를 박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이들은 전설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그들의 뮤즈로 내세웠습니다. 우리는 그녀에 대해 ‘할리우드의 섹스 심볼’과 같은 비주얼적인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마릴린 먼로는 영화계에서 그녀에게 기대하는 ‘섹시하고 수동적인 금발 백치미 여성’에 부합하는 이미지로 주로 소비되었고, 반대로 미디어가 원하지 않는 그녀의 여성 주도적이고 진지한 모습엔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싸가지 없는 이 Story에 무지 황당한 야유하는 관객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철학책을 읽기 좋아하는 지적인 독서가였으며 (‘철학에 미친 독서광’),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할리우드 최초로 여성 배우 독립 프로덕션을 설립할 정도로 진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Don't need no man’) 아이들은 이렇게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이 판이했던 마릴린 먼로를 바탕으로 ‘한 인간을 성적이고 수동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대중들을 비판’함과 동시에 미디어의 기대를 거스르는 ‘자신이 표현하고픈 본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려 노력한’ 마릴린 먼로에 대한 리스펙을 아끼지 않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누드’를 바라보는 1차원적인 성적 시선에 안주하지 않고 꾸미지 않은 나 자신을 표현한, 진정한 ‘Nxde’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앨범 TOMBOY에서 여성이란 성별의 틀을 깨고 나 자신의 욕망을 당당히 노래한 아이들은 이번 곡에서는 사회의 외설적인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고 꾸미지 않은 개인의 본 모습을 표현할 것을 ‘누드(Nxde)’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합니다. 이렇게 기존 아이돌의 한계를 부수며 다양한 메시지를 과감히 외치는 아이들. 앞으로 또 어떤 새롭고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그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영상: 〈Nxde〉 공식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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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자유의 순위

– 180개국 중 43

 

이광택 | 언론인권센터 이사장, 국민대 명예교수


(중략) 한국에서는 국가보안법 상의 반국가 행위와 북한 찬양·고무를 금지한다. 이 법 위반 혐의로 언론인들이 법정에 서는 일이 있었다.

 

영향력이 큰 방송 매체인 KBS, MBC, YTN 그리고 연합통신사 등의 수장들은 대통령실의 추천으로 임명되고 또 집권당에 가까운 이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었음을 들어 한국의 순위는 180 국가 중 43로 정했다.


스칸디나비아 제국이 종전처럼 최상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가 6년째 수위를 차지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광범위한 미디어 다원주의, 정치로부터 미디어의 독립, 강력한 정보자유 법제, 때때로 있는 온라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스트 친화적인 환경 등이다다음으로 덴마크(2)와 스웨덴(3위)이 뒤를 이어 언론보도에 대한 유사하게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에스토니아(4)가 구 소련의 공화국 중 처음으로 톱 5에 들었다. 여기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정치인들이 미디어 생산자들에 대한 공격을 포기하였고 이로써 비판적 언론 보도가 용이해졌다. 점증하는 온라인 공격에 대해 언론사들은 그 종사자들을 위한 보호조치로써 대응했다. 핀란드는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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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렉시트와 언론사의 윤리

김민정  |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중략) 젊은 기자들은 왜 떠나는 걸까요? 그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통과해서 들어온 직장인데 말입니다. 퇴사하는 이유는 물론 개인마다 다르고 복합적일 것입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세태도 반영하겠죠. 하나의 이유로 설명하거나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해도, 젊은 기자들의 자발적 퇴사가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구조적 문제를 짚어봐야겠습니다. 이럴 땐 학술논문이 도움이 됩니다.  〈언론과 사회〉 2019년 겨울호에 실린 논문("취재 현장을 떠난 젊은 신문기자들의 직업적 삶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 이석호와 이오현은 기존 학자들의 논의를 검토한 후 기자들의 직업적 삶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들을 다음의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전근대적 조직문화 2) 비윤리적 직무수행 3) 미래비전 부재 4) 사회적 평판과 영향력 악화.

제 관심을 끈 부분은 '비윤리적 직무수행'입니다. 특히 이 문제를 기자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언론사 조직의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무릎을 쳤습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이런 얘기입니다. 한국 언론은 1960년대 이후 급격히 기업화했고 이는 언론인의 샐러리맨화로 이어졌습니다. 모든 가치 판단에 '경영'이 우선되어 사주, 경영진 또는 광고주가 편집권을 상시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좋은 기사를 쓰는 기자보다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기자가 주요 보직에 배치되고 유능한 기자로 인정받는 일이 벌여졌습니다. 상업성뿐만 아니라 언론사의 정파성 역시 비윤리적 관행이 반복되는 이유의 하나로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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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올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범죄와 아동학대 보도를 중심으로 '댓글'의 철저한 관리 및 운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와 함께 "댓글 2차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2. 메일제목에 [댓글피해]라고 말머리를 적은 뒤
3. 메일 내용에 피해 내용을 적어 제보해주세요!

접수된 내용을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법률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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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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