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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63호] 비슷하지만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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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와 국회의원 배진교 의원실이 함께 진행한 제70차 언론인권포럼 〈미디어 피해구제, 시급하다 - 언론피해구제법령 개정논의와 향후 과제〉 토론회가 2022년 7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언론인권센터 윤여진 상임이사의 〈언론중재법 개정논의평가와 향후과제〉,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학과 심영섭 겸임교수의 〈미디어피해구제방향 모색, 통합형 자율규제제도〉 발제로 시작하여,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연구팀 소속 양재규 변호사,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정책위원장과 전국언론노조 이은용 민주언론실천위원장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본 토론회는 기존에 언론인권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미픽'으로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되어 다가오는 7월 22일 오전 7시 50분, 국회방송을 통해 녹화본으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토론회 내용 상세는 해당 방송과 언론인권센터가 정리한 토론회 자료집을 참고해 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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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으로 수필 작가이자 ‘역사 덕후’이기도 한 장지용씨(33)를 만나 하루를 함께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장씨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와 같은 장애를 가졌습니다. 장씨는 자신이 우영우와 닮은 점도, 다른 점도 있다고 했는데요. 범주를 뜻하는 ‘스펙트럼’이라는 말에서 보듯 자폐인마다 증상의 종류와 강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속 우영우와 달리 장씨는 기자와 질문할때마다 눈을 잘 마주쳤다고 합니다. 장씨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엄청나게 훈련받은 것”이라고 했는데요. 초등학생 때 처음 놀이치료를 받은 그는 대학까지 비장애인과 함께 다니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기사는 “자폐 당사자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과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정작 준비가 더딘 건 한국 사회라고 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씨는 기자에게 ‘스스로를 가두다’라는 뜻이 담긴 ‘자폐’라는 단어를 말하며 “당사자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차별성 없는 대체어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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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였지만, 최근 더더욱 고민하게 된 주제가 바로 서울과 지방 사이의 간극인데요. 일자리와 같은 경제적 문제들도 그렇고, 이전의 위미픽에서 한 번 소개드렸던 씨리얼으 영상처럼(링크)문화적인 면에서도 그 온도차가 커지고 있죠. 오늘의 위미픽은 이런 상황 속에서 추억을 떠올리는 것에서조차 빈곤해질 수밖에 없는 지방의 상황을 짧게 둘러보는 영남일보의 칼럼 〈지방민으로서의 기분〉을 가져와 봤습니다.

서울의 장소들은 사라지더라도 각종 드라마, 영화, 음악 속에 남겨지는 경우가 많죠. 그만큼 그 장소에 얽힌 기억들과 추억들을 떠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방은 어떨까요. 대구에서 10년 이상 살아온 이 칼럼의 저자 근하 작가는 대구 중앙로 시내 광장을 지키던 대구백화점이 철거되는 모습과 좋아하던 카페가 서울로 이전하고 사라지는 광경을 보면서 떠올립니다. 지방의 장소들은 지방민이 기억해주지 않는 순간 추억이라는 영역에서마저 희미해지고, 정말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을요.

지난 달 읽은 비슷한 글이 떠오릅니다. 대전을 지역적 기반으로 삼은 페미니스트 문화 기획 그룹 '보슈(BOSHU)'의 공동대표 서한나 작가가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 〈망원동 책은 팔려도, 가수원동 책은 없는 이유〉입니다. 끊임없이 기록과 해석의 대상이 되는 서울. 일정한 취향과 감식안의 밑바탕이 되어주는 '서울 사람'이라는 이름표. 아름다움을 독점한 서울은 그 자체로 상징권력이 됩니다.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은 비단 경제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상징권력의 위계 속에서도 옵니다.

서한나 작가는 '서울 사람'에게는 경유지로만 여겨지는 대전에서 이 매혹적인 '서울'을 이기고 싶다고 쓰고 있습니다. 근하 작가 역시 이것이 지방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고, 대구라는 장소에서 무엇을 해볼 수 있을지 곁의 사람들과 고민하고자 합니다. 지방의 고향에서 어영부영 서울로 올라와 살고 있는 지방민으로서, 이 분들의 노력과 고민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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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제작하는 이들을 흔드는 것들 중 가장 주요한 것은 바로 조작의 유혹일텐데요.오늘의 불편한 시선은 부산·경남지역 방송 KNN을 향해 있습니다.

 

지난 11일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현안 공약인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와 가덕 신공항 건설의 추진 필요성과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특집 토론 프로그램 새 정부의 약속 시민대토론회를 방송한 KNN에 법정제재 주의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4월 7일 자 방송에 진행자가 유튜브 ‘KNN 부산뉴스 경남뉴스’ 채널의 실시간 댓글 반응이라며 방송 중 시민들의 의견을 소개하며실제 채팅창에서 확인할 수 없는 닉네임과 채팅 내용을 마치 실시간 작성된 것처럼 시청자에게 소개했기 때문인데요조사 결과 제작진 측에서 자료 조사를 통해 미리 예상한 반응을 댓글 형태로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조작방송을 한 것이지만제작진은 방송 초창기 비슷한 댓글이 올라온 적이 있어 그렇게 큰 사실 왜곡이 아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이번 사건을 통해 제작진들의 안일한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사소한 조작 하나가 만들어내는 눈덩이같은 여론을 생각해봤을 때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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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피해구제법 개정을 다시 추진해야


이광택 ㅣ 언론인권센터 이사장,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 끝에 2021년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의원 각 2명과 양당이 추천한 전문가 2명씩 총 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하기로 하여 9월 26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다시 여야 9명씩 총 18명으로 구성된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를 구성해 그해 말까지 언론 전반에 대한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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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대접받고 싶은 그대로 시민들을 존중하자

정은령 l 서울대학교 SNU팩트체크센터장

여기 초등학생 딸 하나를 둔 가족이 있습니다. 남편은 운영하던 업체의 문을 닫았고, 아내는 남편이 폐업하던 무렵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부부에게는 1억여 원의 카드빚이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가상화폐에 투자해 2000만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아내는 최근 들어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다 알게 된 조유나 양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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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올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범죄와 아동학대 보도를 중심으로 '댓글'의 철저한 관리 및 운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와 함께 "댓글 2차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2. 메일제목에 [댓글피해]라고 말머리를 적은 뒤
3. 메일 내용에 피해 내용을 적어 제보해주세요!

접수된 내용을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법률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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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을 읽고 느낀 점이나 더 나누고 싶은 주제들이 있는데...
더 많은 이야기를 와글와글 복작복작 나누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를 통해 이 코너에 짤막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그 주 또는 그 다음주 언론인권통신과 함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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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분들이 보다 자유롭게 작성한 칼럼으로 자유롭게 운영되는 칼럼의 유토피아!
[칼럼토피아]로 제목을 붙여 칼럼 원고를 presswatch.korea@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칼럼은 사무처의 의견나눔 후 그 주 또는 그 다음주 언론인권통신과 함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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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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