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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61호] 🔥댓글 2차피해 신고센터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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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0일 오후 2시,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 2층에서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보도와 댓글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진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본 토론회의 첫 순서로,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 황현정 선임연구원과 언론인권센터 한상희 사무차장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 및 내용으로 꾸준히 지적받아 온 성범죄 및 아동학대 보도에 대한 지난 모니터링 결과 및 내용 정리를 공유하고, 해당 기사에 달린 각종 댓글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발제 이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김수정 기획조직국장, 한겨레 젠더데스크 이정연 기자,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임소라 JTBC 기자, 인터넷신문협회 허윤철 사무국장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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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올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범죄와 아동학대 보도를 중심으로 '댓글'의 철저한 관리 및 운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와 함께 "댓글 2차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2. 메일제목에 [댓글피해]라고 말머리를 적은 뒤
3. 메일 내용에 피해 내용을 적어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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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2022년 7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청년층(19~35세)을 대상으로 미디어 인권교육을 진행합니다.


2022년 청년미디어인권교육 프로그램 〈청년, 인권, 미디어 리터러시〉에서는

교묘한 허위정보와 '사이버렉카'가 횡행하는 지금 이 시대,

비판적인 정보 해석과 활용 능력을 기르고

그 속에서 인권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함께 배웁니다.

  

7월 4일 오후 4시까지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첫 강의(7/5, 화)로 경희대학교 김만권 학술연구교수님의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인권" 강의(온라인 ZOOM 강의)가 준비되어 있사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7월 5일(화) ~ 7월 26일(화) 매주 화, 금 오후 7시

●진행: 온라인 zoom 강의 3회 / 오프라인 강의 3회 / 워크숍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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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위미픽은 jtbc의 〈[밀착카메라] "너구리를 만나면 도망가라"…서울 도심 '너구리 습격사건' / JTBC 뉴스룸〉입니다. 서울 우이천에 나타난 너구리를 취재한 리포트인데요. 리포트가 공개되자마자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저도 하루 중 가장 기분 좋게 본 뉴스였는데요. JTBC 이상엽 기자를 인터뷰한 미디어오늘의 〈뉴스의 틀을 깬 '너구리 습격' 취재기자 "너구리 잘못이라 쓸 수 없었다"〉기사도 함께 공유합니다. 

이상엽 기자는 해당 리포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우이천 산책로에서 너구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취재를 시작했다. 너구리가 강아지를 공격했다고 해서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너구리의 공격을 받은 강아지의 상처가 깊었고, 그것을 보니 매우 속상했지만, 너구리가 잘못했다고 기사를 쓰긴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운동 기구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주민과 고양이에게 마이크를 가져다 대는 모습 등 기사의 ‘킬링 포인트’로 꼽히는 유머러스한 부분은 의도한 것인지도 묻자 재밌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우이천에서 주민을 인터뷰하려고 하는데 사실 다들 카메라를 대면 방송에 나가는 걸 꺼리신다. 그런데 그 중 한 주민이 인터뷰를 승낙해주셨고, 허리가 아프셔서 거꾸로 매달려있는 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래서 혹시 ‘잠깐 앉아서 이야기해주실 수 있느냐’고 하니까 허리가 아파서 그냥 그대로 하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다.” 

마냥 재밌기만 한 리포트가 아닌 현장성과 동물들의 상생방안을 고민하게 하는 리포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엽 기자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을 공유하며 마칩니다. “내가 불행한 일이 있더라도 또 다른 더 불행한 일을 겪은 사람에게 위로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진 기자가 되자는 생각을 계속해왔다. 기사가 주는 선한 힘이 있다고 믿으며, 기사가 가진 선한 힘을 함께 사는 사회에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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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수업 계획서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연세대학교의 '사회 문제와 공정'이라는 수업의 수업계획서입니다.(기사 링크) 해당 학교 재학생 '인증'을 해야만 이용 가능한 학교별 익명 커뮤니티가 모인 플랫폼 '에브리타임'은, 인터넷에 떠도는 대학생들의 생활상을 듬뿍 담은 유머글의 원 소스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혐오와 차별 발언 등으로 꾸준히 문제화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수업계획서가 주목받았던 데에는 현재 연세대 비정규직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시위에 대해 '수업권 방해'라는 이유로 일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한 사건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소송을 진행한 학생은 함께 소송할 사람을 역시 에브리타임에서 모았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모인 일부 학생들은 노조의 교내 시위로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는 주장과 함께 이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까지 포함하여 약 6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청구했다고 하는데, 이는 노동자들의 월급 3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연세대학교 내부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근래 20~30대를 관통하는 주제라면 단연코 '공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정'에 대한 감각은 정말로 각자 다른 것 같습니다. 위 수업계획서를 작성한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나윤경 교수는 "우리 사회는 가장 큰 불공정함을 딛고 서 있는 사람들이 공정을 얘기하고 있다"며, "일단 공정이라는 감각에 대해서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되짚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저 일에서 소송이 제기되어야 한다면, 진정으로 소송을 제기할 상대는 누구가 되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노조일까요, 아니면 일부 학생들과 노조 사이에 갈등이 벌어질 동안 침묵하고 있는 학교일까요. '사회 문제와 공정' 수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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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불편한 시선은 지난 6월 초 소개해드렸던KBS 드라마 미남당의 노동착취실태를 재조명합니다.

 

근로기준법 위반에 항의하며 이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 스태프를 해고하며 논란이 됐던 드라마 미남당’. 이 드라마는 지난 27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같은 날 영화·드라마 스태프 노동자들과 전·현 제작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남당 제작사와 KBS를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해고당한 미남당 기술팀 스태프 10여명은 하루 15~16시간씩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새롭게 고용된 스태프들도 여전히 촬영 현장에서 장기간 근로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사와 KBS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 기간이 짧다보니 이 기간만 지나면 상황이 해결되겠지라는 인식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드라마 촬영 현장의 노동 착취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일입니다. 이번 미남당 사태를 계기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미남당은 계속해서 반복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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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싶지 않다.

 

김채윤 l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

 

* 글 시작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사건 관련 기사를 읽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우는 아이의 이름을 발견할 때이다.

최근 한 일가족이 실종되었다. 이 사건은 실종아동이 체험학습 기간이 종료한 후에도 등교하지 않자 학교에서 실종신고를 하며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실종경보를 내며 아동의 이름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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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을 읽고 느낀 점이나 더 나누고 싶은 주제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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