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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60호] 기사 댓글,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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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가 2022년 6월 30일 오후 2시,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보도와 관련하여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특히 성범죄 및 아동학대 보도는 꾸준히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범죄의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도 내용에 따라 '댓글' 등으로 나타나는 독자의 반응 역시 달라지는데, 기사 댓글을 통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범죄와 아동학대 보도를 중심으로 '댓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고민하기 위하여 해당 토론회를 개최하오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ㅇ 일 시 : 2022년 6월 30일 (목) 오후2시
ㅇ 장 소 :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 세미나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9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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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는 2022년 7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청년층(19~35세)을 대상으로 미디어 인권교육을 진행합니다.


2022년 청년미디어인권교육 프로그램 〈청년, 인권, 미디어 리터러시〉에서는

교묘한 허위정보와 '사이버렉카'가 횡행하는 지금 이 시대,

비판적인 정보 해석과 활용 능력을 기르고

그 속에서 인권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함께 배웁니다.

  

7월 4일 오후 4시까지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7월 5일(화) ~ 7월 26일(화) 매주 화, 금 오후 7시

●진행: 온라인 zoom 강의 3회 / 오프라인 강의 3회 / 워크숍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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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콩쿠르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더 화제가 됐습니다. 결선에서 임윤찬이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은 이들의 상찬이 잇따랐다고 하는데요. 앞서 준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정기교 연습곡’을 연주도 화제였습니다. 연주 시간이 65분에 이르는 이 연습곡 12곡 전곡을 임윤찬은 쉬지 않고 내리 연주했다고 합니다. 임윤찬은 지난해 10월 독주회에서 “리스트가 평생에 걸쳐 작곡한 곡인데, 한번에 연주하는 게 작곡가의 인생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인터비션 없이 연주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화제가 된 것은 그의 연주 뿐 아니라 인터뷰에서 보여준 가치관이었는데요. 임윤찬은 “난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은 사람이다. 단지 그렇게 되면 수입이 없다”며 “커리어에 대한 야망은 0.1%도 없고, 내년 성인이 되기 전에 내 음악이 얼마나 성숙했는지 보기 위해 콩쿠르에 나왔다. 콩쿠르 우승과 상관없이 공부할 것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는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마무리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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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위미픽으로는 능력주의에 대항할 방법을 고민하는 퀴어 페미니스트의 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능력에 따라 차등 대우를 받고, 능력에도 위계-'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나 익숙해서 오히려 이렇게 따로 언급하는 게 이상할 정도지요. 오랫동안 학력차별철폐 운동을 이어 온 단체 '투명가방끈'의 활동가이기도 한 저자는 이 '당연함'에 대항할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능력'을 얻기 위하여 가장 희생해야 했던 것을 떠올립니다. 바로 '돌봄'이지요. 돌봄은 지금의 사회 속에서 가장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 수도, 사회적인 명예가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항상 취약한 이들에게 떠맡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남아야 했지요. 퀴어와 페미니스트들, 취약한 사람들 사이의 돌봄은 더욱 번거롭고 끔찍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누구도 누군가의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돌봄에 힌트가 있습니다.
성공해야 할 것 같고, 사회가 인정하는 네트워크와 인생의 루틴 속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소수자 운동을 이어가는 소수자 당사자인 퀴어 페미니스트로서 '능력주의'는 더더욱 떨치기 어려운 압박이기도 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나 '돌봄' 없이 살아남을 수 없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상대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능력주의'의 사회 대신 취약한 타자를 돕고 '돌볼 수 있는' 사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봄의 사회를 꾸려나가는 데에는 실로 많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돌봄이라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겠지요. 돌봄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우리가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봄이라는 실천의 과정을 세분화하여 이름을 붙이고, 이를 공론장으로 끌어와 사적인 영역에서 비가시적인 것으로 머물던 돌봄을 공적인 영역으로 가져와야 하는 것입니다. 돌봄의 사회를 꿈꾸며, '경쟁하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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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공약이 결여됐다는 평가를 받는 6.1 지방선거. 이는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오늘의 불편한 시선은 6.1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한 방송 4사를 향해 있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서는 지난 17 MBC·KBS·SBS·JTBC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진행자와 패널 참여자의 성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결과에 따르면 4개 방송사 개표방송에서 여성 진행자의 평균 비율은 43.6%로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 패널의 비율인데요. 평균 21.4%, 여성 패널의 비율이 30%가 넘은 곳은 KBS가 유일했습니다. JTBC는 여성 패널을 아예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개표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투표권을 가진 이들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의 관점에서 선거를 해석하고 읽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분야에서 남성의 과대대표성은 오랜 시간 지적돼왔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수행되지 않으면, 정책의 불균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청년, 지역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다양성이 결여된 방송은 정보 전달의 불평등을 만들고, 차별과 편견을 강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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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와 상호불신

 

박진우 l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


표현의 자유, 기자와 예술가의 갈등?

6월 초순, 사단법인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서울 민예총')이 주최한 전시회에 출품된 한 작품이 언론계와 예술계 모두의 뜨거운 쟁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작품, '기자 캐리커처'는 광주에서 열린 〈굿바이 시즌2〉에 출품되었습니다. 여기에는 100명 이상의 전·현직 언론인, 방송인, 정치인의 얼굴이 캐리커처화되어 있고, 이들 얼굴에 붉은 색이 덧칠되어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여기에는 일부 '유명인'들이 포함된 것에 주목하였지만, 현직 언론인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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