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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48호] 가장 약한 고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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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언론인권센터 제21차 정기총회 결과 안내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는 정관 제19조제2항에 의거하여
지난 2022년 3월 24일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총회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정회원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제21차 정기총회에서 논의 및 결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업무, 사업, 회계에 대한 감사 및 평가 승인이 이루어졌으며, 
2022년의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수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임기가 종료된 4 분의 이사진 중
노영란 이사, 이상미 이사, 이현주 이사 3 분이 연임이사로 추천되셨으며,
허찬행 교수(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가 신임이사로 추천되셨습니다. 

모든 건이 참석 회원 전원의 동의와 제청 하에 의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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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OTT 콘텐츠에 대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겨레의 <양지로 나온 ‘BL’…퀴어 서사 대중화, 그 거대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기사는 <시맨틱 에러>를 시작으로 대중화될 퀴어 서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맨틱 에러>는 국내 대표 OTT 왓챠의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인데요. '저수리'작가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을 실사화한 비엘(BL) 드라마입니다. 비엘은 '보이스 러브(Boys love)'의 약자인데요. 작품은 두 남성의 사랑을 그립니다. 기사는 초창기 비엘이 어둠의 장르였다면 지금은 빛의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대부분의 비엘물에는 실제 성소수자들이 겪는 편견과 혐오가 제거되어 있다고 합니다. 퀴어 서사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판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시맨틱 에러>에는 커밍아웃의 공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요. 기사는 비엘이 양지로 나오면서 보다 많은 대중을 위한 장르로 진화했고 그 진화는 결국 사회적 편견을 누그러뜨리는 출발점이 되어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지난 27일에는 MBC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영화 <불한당>과 함께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OTT뿐 아니라 케이블과 공중파에서도 비엘 드라마를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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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예스키즈존’에 대한 경향신문의 기사를 골라보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어린이의 입장을 거부하는 장소를 뜻하는 ‘노키즈존’이 나타나면서, 수많은 가게들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보호자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일이 늘었죠. 이번 <"어서오세요! 어린이 손님"…늘어나는 예스키즈존>기사는 ‘노키즈존’에 맞서는 공간, 어린이들에게 친화적인 공간을 표방하는 ‘예스키즈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점점 늘어나는 ‘노키즈존’을 두고 일부의 사례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이유 없이 일반화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업주의 영업 자유’가 ‘아동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 보다 우선하지 않는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인권위의 이 의견은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실제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2022년 지금, ‘노키즈존’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기사는 어린이 손님을 환영하고 존중하는 가게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어린이를 그저 ‘사고를 치는’ 존재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어린이들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존재라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이 공간 속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키워 나갑니다. 노키즈존이 '영업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닌지, 어린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상태에 놓인 약자들을 배제하는 모습은 아닌지, 기사는 꼬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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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찬물을 끼얹는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파친코'에서 솔로몬 역할을 맡은 진하가 과거 SNS 상에 올린 사진 때문입니다.

진하는 SNS에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한국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찍은 여성 노인 사진 수십 장을 모자이크 없이 업로드 했는데요. 사진에 달아놓은 코멘트에도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이 담겨있어 더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이어가자 진하는 28일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사진 한 장, 글 한 문장에도 침해받을 수 있는 것이 권리입니다. 그는 허락을 구한 뒤 사진을 업로드 했어야 했고, 무례하고 잘못된 발언을 글에 담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한 배우의 일탈로만 평가받을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얼마나 노인 여성의 권리에 대해 무심했는지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로서 작용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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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운동본부
2022년 제2차 회의
○ 2022년 04월 01일(금) 오후 5시
○ 온라인

제209차 미디어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회
○ 2022년 04월 04일(월) 오후 6시
○ 언론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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