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권통신 제940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4일(월), 2022년도 제1차(통산 제91차)이사회가 언론인권센터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이사회에는 총 8명의 이사가 참석하였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본부 활동과 사업 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의안으로는 2022년도 총회 개최, 2021년도 사업평가, 2021년도 결산승인, 2022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수립, 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되어 긴 시간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제21차 총회는 준비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24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콘텐츠인 이런경향의 < [ep.1]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는 서울 남대문 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손정애 씨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정애 씨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의 일'에 대한 1960년~2020년대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1960년대 '#1. 여자가 재주가 많으면, 남자가 놈팡이가 돼', 1970년대 '#2. 여자가 나가서 벌면 가정을 등한시 한다'를 시작으로 최근 2020년대 '#5. 70세가 넘어 계속 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합니다. 정애 씨는 아무리 자식들이 돈을 잘 번다고 해도 노동을 통해 직접 돈을 버는 것에 떳떳하다고 말하는데요. 정애 씨의 마지막 한 마디를 공유하며 마무리 합니다. "아주 힘든 일이 파도처럼 밀려와서도 도망가지 않고 꿋꿋하게 애들과 함께해서 오늘의 기쁨이 있구나" 

그가 잘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가품 논란과 관련된 것이 아닌 개인 신상 등까지 공격받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현재 사이버 렉카라고 불리는, 가십성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의 아버지 직업과 그의 학교생활 등 모든 것을 ‘털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 그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반응까지 우수수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유명인들이 그의 잘못에 비해 과하게 ‘비난’받고 큰 상처를 입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연예, 스포츠 뉴스 댓글이 폐지되기도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리지아’ 논란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어 씁쓸함을 자아냅니다. 이제는 엄격한 잣대를 거두고 그를 지켜봐야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