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동아일보의 '공존' 시리즈가 큰 화제였는데요. 공존 시리즈의 첫 이야기인 <[공존]①“너 한국인이었어?”…전교생 중 한국인은 단 6명>을 공유합니다. '안산'은 한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그중 원곡동은 유독 외국인이 많은 동네라고 하는데요. 안산원곡초등학교에 다니는 한국인은 단 여섯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사는 그 중 한명인 안산원곡초 5학년에 재학 중인 양주원 군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느 날 주원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한국어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때 원곡초의 특별함을 깨달은 건데요. 하지만 그런 주원이와 달리, 원곡동의 다른 가정에서는 자녀가 다른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애를 쓴 사례도 있습니다. 근처 신축아파트 주민들은 원곡초 배정에 반대하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신축 아파트 학부모들에겐 두 곳의 선택지를 주어졌지만 원곡초에 입한학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이를 '어른들이 만든 국경'이라고 설명하며 원곡초 학생들은 졸업 후에야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런 현상은 안산, 원곡초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주배경 학생이 늘면서 2021년 전국 초등학교 학생 중 4.2%가 이주배경 학생이라고 합니다. 이런 학교는 급격히 늘고 있고 이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주배경 학생을 위해 제도를 갖춰야 합니다.
이번 동아일보 공존 시리즈는 사진, 영상뿐 아니라 인터렉티브 효과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시리즈 인데요. 두 번째 이야기인 경기 안산도, 이주민의 섬, 세 번째 <이주민을 위한 사다리는 없다>, 최근 공개된<나는 인도네시아계 한국인입니다.> 기사 모두를 여러분께 추천하며, 오늘 소개한 기사의 마지막 문장을 공유하며 마무리합니다. "한국인과 이주민이 어울려 산다는 선택지는 좀처럼 어른들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국경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