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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31호] 올해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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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온 국민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썼고,
언론인권센터도 더욱 다양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인권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 온 한 해였습니다.

특히, 언론미디어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공익소송뿐 아니라
언론중재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미디어가 신뢰받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올해에는 의미 있는 장소인 리영희 홀에서
언론인권센터 후원의 밤과 제20회 언론인권상 시상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려운 환경에서도 언론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조명해 오신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언론인권센터 활동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5일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   이사장 이광택
부이사장 정인숙
이   사  권  정 김성순 김준현 노영란 류한호 심영섭 우지숙
  윤여진 이상미 이현주 임민수 진전미 전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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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위미픽에서 🤹‍♀️마술사 최현우 님의 인터뷰를 공유하려 합니다. “언론인권센터에서? 갑자기? 마술사?”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사회가 변함에 따라 마술도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중앙일보 <“마술이 속임수? 마법·초능력이 없다고 믿나요”>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마술에서 자주 등장하던 동물, 여성 조수가 ‘최현우 마술쇼’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고 여성을 도구화해서는 안 된다는 시대의 변화 때문인데요. 대신 최현우 마술사는 심리학, 인지과학 논문을 찾아 읽으며 사람의 행동 패턴을 이용한 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권이 확대되고 다양성 사회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있는 현재,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방향과 전달 방법을 고민하는 일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중들의 달라진 감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무르며 새로운 것들을 개발해내지 못하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마술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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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종영 이후 출연진들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지난 <아는형님>에는 스우파의 리더 8인이 모두 출연해 화제였습니다. 관련하여 톱클래스 기사 <허니제이 이야기에 <아는형님>은 웃었고 리더들은 웃지 못했다>를 공유합니다.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허니제이는 과거 괴한에게 습격당한 일을 밝혔는데요. 기사에서는 이 일에 대한 MC들의 반응에 대해 지적합니다. 허니제이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뒤로 계속 따라오는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혹시나 오해하는 걸지도 몰라 (잠시 길에 멈춰 가방에서 키를 꺼내는 척 하며) 그 사람이 자신을 지나쳐가기를 기다렸다는 허니제이에게 김희철은 “그거 아주 좋은 자세다, 좋은 자세야”라며 칭찬했습니다. 무서워서 친구가 매일 데려다줬다는 부분에서 이수근은 “(그 분한테는 매일 집까지 갈 수 있는) 명분이 생겼네”라며 웃었는데요. 

반면 허니제이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듣던 게스트들은 웃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뉴스에서는 남성이 지속적으로 집에 찾아와 위협해 경찰에 스토킹으로 긴급 보호 조치를 신청해 임시 보호 처소에 거주하던 여성이 결국은 직장 등으로 찾아온 남성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폭행과 범죄에 대해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거나 희화화하는 것은 현 시대상과 사회 변화에 맞지 않는 유머·웃음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 말미에는 데이트 폭력건에 대한 최근 통계를 덧붙였는데요. 통계를 공유하며 마무리 합니다.
 
2020년 기준 데이트폭력 신고건은 1만 8945데이트폭력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는 50건 정도다지난 17일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19층에서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베란다로 던진 남성이 구속됐다지난 7월에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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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통신부터 만사 불편러 '밍주'가 살펴보는 미디어 세상, ‘불편한 시선’ 코너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소개해드릴 불편한 이슈는 KBS2 드라마 <연모>입니다. 
 
KBS2 드라마 <연모>가 14회만에 최고 시청률 10%대를 달성했습니다. <연모>는 여자 배우가 왕세자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요. 뚜껑을 열자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기존 클리셰를 깬 내용들로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모>에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습니다. 바로 윤제문 배우입니다. 왕세자 이휘의 외조부로 나오는 그에게는 음주운전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2016년 8월에는 세 번째 음주운전이 발각돼 삼진아웃제도에 걸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이런 그가 은근슬쩍 TV프로그램 복귀를 시도한 작품이 <연모>입니다. 특히 <연모>가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영된다는 점에서, 이를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센데요. 음주운전을 3번이나 한 그를 공영방송에서 TV프로그램으로 복귀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은 일이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악마의 재능’이라는 명목 아래 잘못을 저지른 자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태도를 보여온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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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권 가이드라인을 위한 토론회
○ 2021년 11월 26일(금) 오전 10시 
○ 언론인권센터 & 줌 온라인 

제20회 언론인권상 심사위원회
○ 2021년 11월 29일(월) 오전 11시 
○ 줌 온라인 

디지털뉴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 모색
○ 2021년 11월 30일(화) 오후 4시 
○ 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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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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