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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21호] 다양성 사회로의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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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월) 미디어인권교육본부 시니어 미디어 모니터링단 오리엔테이션이 서초구립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총 7분의 모니터링단원과 함께 5회의 모니터링 실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니터링단은 드라마, 뉴스, 예능의 문제점에 관해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앞으로 시니어의 시각으로 미디어를 살펴보고, 다양한 문제점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시니어 미디어 모니터링단이 논의한 내용은 모니터링 보고서로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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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위미픽에서는 주간경향 장혜영 정의당 의원 인터뷰<“다원화 사회 위한 공론장 사실상 파산 상태”>를 공유합니다. 한국 사회 내부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주민 증가, 난민, 사회적 약자·소수자 의제의 대두 등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정치는 이 같은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다양성, 다원화 사회에 대한 인터뷰를 읽어보고, 다양성 사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인터뷰에서 장 의원은 ‘다문화’가 아닌 ‘다원화’ 내지는 ‘다양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다문화란 용어가 우리 안의 다양성을 뭉개고 ‘다문화’와 ‘일반’이란 이분법으로 나눠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혜영 의원은 인터뷰 일부를 인용합니다. “다양성에서 예외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 바로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의제화할 정치적 공론장을 만들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그 빚을 물려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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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센터 9기 모니터링단에서는 2021년 서울 특별시장 보궐선거가 인권적인 측면에서 시발된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부동산 이슈, 출마자들 간의 갈등, 흥미 위주의 피상적인 보도가 주를 이룬 점에 주목하며 언론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구체적으로 인권적인 측면에 집중해 소외·취약계층(청소년, 저소득층, 장애)에 대한 언론의 선거 보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는데요. 새로운 유권층인 청소년 계층과 늘어나고 있는 이주배경 인구 비중을 보았을 때, 다양한 유권층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한데요. '다문화' 정치와 선거의 현주소는 어떠한지 주간경향의 <우리가 표로도 안 보이나요? 다문화 정치는 지금>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에서는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선거에선 다문화 사회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국민의 대표’를 뽑는 총선의 공약을 보면 다문화 사회가 실감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는데요.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매니페스토(공약)는 후보자가 국민에게 하는 약속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얼마나 반응성이 있는지를 간결히 보여준다”며 “정치가 변하는 속도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정책 바깥에 있는 다문화 청년과 다문화 출신 리더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 합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들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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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불평등’ 시대, ‘인권 보루로서의 언론의 혁신을 위해

정의철|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감염병 위기 속에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이동을 스스로 통제하면서도소득에 지장이 없으며감염위험으로부터도 보호될 수 있는 기득권/엘리트 계층과 재택근무 자체가 불가능한 필수노동자고용 불안정에 신음하는 비정규직폐업이 걱정인 영세자영업자 간에 고통 불평등이 뚜렷해 보인다최근 연구들에서도 제시되었지만장애인이주민홈리스빈곤층 노인과 아동시설 수용자난민성소수자 등 오랜 기간 차별 대상이었던 계층들의 취약성이 가중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취약성이 감염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하면서, “인권이 코로나19 대응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연일 숫자’, ‘통계’, ‘동선’, ‘단계’ 중심 발표와 보도 속에 감염병 국면에서 악화하는 고통 불평등과 인권문제를 걱정하는 언론 보도는 찾기 힘들다.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방역지침이 사치일 정도로 과로와 사고감염위험을 무릅쓰고더 강도 높게 일하면서실직/폐업 위협에도 직면해 있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좀 더 분명히 드러나고대책이 모색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유감스럽게도언론은 수많은 고통 불평등에 시달리는 계층들의 상황을 조명하고이들의 목소리를 전하며공감하고대책을 찾기보다는 당국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복해 확산하는 데 급급하다이 결과방역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보건 의료노동자들과 방역에 동참하는 수많은 시민들또 고통 불평등에 신음하는 서민들의 목소리는 공론장에서 부재하다시피 하다오랜 기간 불평등에 노출되어 있던 집단들에 대한 정부와 자본의 차별은 코로나 국면에서 더욱 노골화되고 있고, ‘고통 불평등은 인권 위기로 비화되고 있다방역에서 필수적인 백신 접종에서도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이 빈발하다니 더욱 고통 불평등과 인권 위기를 실감한다동일 업무에도 임금노동조건복지에서 차별을 당해오던 비정규직에 대해 백신 접종까지 차별하다니, ‘인권선진국은 아직도 요원하단 말인가언론은 확진자 숫자와 단계에 초점을 맞추는 발표 저널리즘에서 벗어나감염에 취약한 노동/주거/위생환경의 문제들을 파헤치고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또한, ‘백신 차별’ 등 감염병 위기에서 노골화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공론화해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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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리뷰 문화컬처 제 1편 
안티와 혐오자들을 향한 사이다 디스! 테일러 스위프트 You Need To Calm Down 🌈 

언론인권센터 유튜브콘텐츠기획팀에는 총 4명의 자원활동가가 매주 새로운 영상을 직접 기획·촬영·편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박진수 자원활동가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 편집까지 진행했는데요. 앞으로 나올 영상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미픽의 따끈따끈한 새 코너! 문화컬처🥰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노래🎵🎤, 영화🎬, 소설📚과 같은 각종 예술 작품 속에서 
인권을 어떠한 방식으로 다루고 표현하고 있는지 저희와 함께 알아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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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권모니터링단 기획회의
○ 2021년 9월 10일(금) 저녁 7시
○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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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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