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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11호] ‘선한 의도’와 잘못을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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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수)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 모니터링단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모니터링단은 <선거 보도 속 소수자 인권 보도 행태 분석>을 주제로 약 한 달간 서울시장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보도 속 장애, 청소년, 소외계층에 대한 보도 방식을 살펴보고, 1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모니터링 보고서가 곧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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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경향신문이 공동기획한 교육 대기획 <헌법 제31조>를 소개합니다. 헌법 제31조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를 주제로 교육기본권에 관해 이야기하는데요. 현재 우리 교육 현장에서 '균등'이 사라지고 '불평등'과 '격차'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가정 배경에 따른 격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과목인 수학을 중심으로 교육 불평등을 살펴봅니다. 공유하는 기사는 경향신문 인터랙티브 기사인데요. 특집 프로그램은 EBS1 채널에서 3부작으로 방영된다고 하니 기사를 읽어본 후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 사설 <다시 새기는 헌법 31조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을 공유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 역할은 더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교육은 상위계층이 자신의 기득권을 수호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변질됐다. 능력주의라는 신화는 왜곡된 현실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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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위미픽은 K-POP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최근 현장을 떠났던 '부장'들이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고 하는데요. 경향신문 <촬영팀 막내가 어느덧 51세… 문명특급 컴눈명이 소환한 그 시절 '인기가요'>인터뷰를 공유합니다. 1991년 SBS에 입사해 정년 퇴임을 앞둔 이상명 영상제작1팀 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장을 소환한 SBS의 문명특급의 컴눈명은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 줄 명곡’의 줄임말로, 두 달동안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프로젝트가 2000년대~2010년대 활동한 가수들의 무대를 재조명한 만큼 제작인력 또한 그당시 스태프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밀레니얼세대 후배들과 30년차 지상파 촬영감독의 협업은 단순한 추억 상기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직장 내 세대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점이 더 많이 이야기되는 요즘, 경력과 연륜 그리고 MZ세대의 참신함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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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와 잘못을 구분하기
: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인간에 대한 사유가 필요한 때

이종임 |경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최근 인터넷 포털 뉴스의 자극적 기사 타이틀, 유튜브를 통해 유통되는 허위정보는 스마트 미디어로 정보를 검색하는 이용자들에게 기자의 역할이나 언론사의 보도 책임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지만, 그런 사유의 시간을 오래가질 여유를 주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미디어 생태계의 특징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해 줄 정보를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는 방식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지금 내가 실시간 정보 생산에 참여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정보생산 시스템의 지금, 여기라는 특징은 정보의 사실 보다 정보의 실시간성을 더 주목하게 만들었다. 기술의 빠른 확산에 이용자들은 빠르게 적응했지만, 적응의 과정에서 선택되는 정보의 생산 주체, 정보의 성격, 정보의 영향력 등을 판단하는 데에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인터넷 뉴스는 더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기 시작했고, 방송 뉴스도 그러한 속도성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국내 방송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고, 방송 편성시간대의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로도 동시에 중계하는 방식도 특별한 선택이 아닌 보편적 방식이 되었다.
 
이렇게 빠른 미디어 기술의 변화에 적응하고 이용자의 정보 소비 방식에 부응하기 위해 방송사들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콘텐츠 생산자(발화자로서의 진행자, 정보 생산자로서의 제작진)들은 정확한 정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정보를 생산하는 속도에 주목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방송 진행자들의 품격보다 진행자들의 인지도, 인기 등을 고려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미투운동이나 튀니지의 민주화 혁명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재스민 혁명처럼, 말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SNS가 우리 사회에 담론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정보를 생산하는 방송사, 특히 지상파 방송사가 수행해야 하는 방송의 공적 책무,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여전히 크고, 중요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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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당해봤어?] 판례 소개 4: 정치보도와 언론피해, 유우성 사건 판례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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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운동본부 실행위원회
○ 2021년 6월 28일(월) 오후 12시
○ 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 모니터링단 회의
○ 2021년 6월 30일(수) 오후 4시
○ 언론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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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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