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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882호] 소중한 가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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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스타그램 있는거 알고있나...ho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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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가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

2020.10.28 
[1] 제87차 이사회
[2] 위클리 미디어픽
[3] 언론인권칼럼 - 1인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인권교육이 필요하다
[4] 경력직 공개 채용 모집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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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차 이사회  

지난 26일(월) 2020년도 제4차 이사회(통산 제87차)가 열렸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변경된 정관에 따라 일반규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제19회 언론인권상 시상식과 '후원의 밤' 개최 안건이 상정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언론인권상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보도가 추천 대상입니다. 언론인권상과 '후원의 밤'을 12월 8일(화)에 함께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관련사항은 추후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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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의 지속가능성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홍보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날치×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함께한 홍보영상은 조선의 힙스터, 조선클럽음악으로 불리며 온라인 조회수 2억 7000만회를 기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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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상의 배경음악인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는 중독적인 리듬과 가사가 매력적인데요. 한 번 듣고나면 1일 1범을 하게 됩니다. 판소리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날치 밴드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이날치 보컬이자 안이호 소리꾼은 이날치 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소리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좀 더 안정적이고 오랜 시간 동안 구축되어온 질서 안에서 탄탄하게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시도를 한다는 것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일 수도 있고, 내가 서 있는 지평을 그곳에 한정 짓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두려움은 항상 있다" 이들은 국악의 대중화, 세계화라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들으면 춤출 수 있는 음악, 국악이 음악 시장안에 섞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근길 음악으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들어보는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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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사망 부고가 이어지는 가운데한겨레의 <쿠팡 무기계약직 실낱 희망에…그 청년은 밤샘노동을 했다>기사를 보며 택배·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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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노동자 인권실태조사 보고서> 중 쿠팡의 정규직 전환 순서도
ⓒ쿠팡발코로나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 
낮은 임금 때문에 이어지는 연장 근무와 높은 노동 강도에 주 5일 근무를 감당할 수 없는 시스템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3개월, 6개월, 9개월 단위로 갱신되는 내부 계약 시스템, 정규직 전환 순서도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플랫폼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 언제쯤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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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인권교육이 필요하다

김현옥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인권교육본부장
 

엄마 몰카’, ‘엄마 몰래 찍은 동영상’... 유튜브에 이 같은 영상이 게시 되어 학부모들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심각한 사생활 침해지만 정작 촬영의 대상인 엄마들은 피해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어른들의 술 마시기를 흉내 내고남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일명 벨튀친구를 비난하거나 심한 욕설을 하는 앳된 유튜버를 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제는 초등학생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각종 엽기게임을 따라하고직접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이들 콘텐츠의 조회수는 수만회를 훌쩍 넘기기도 한다.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생산자는 제한적이었다미디어 제작자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었다그러나 지금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환경은 전통적인 미디어 제작의 경계를 무너뜨린지 오래다.
진입장벽이 낮고 콘텐츠의 내용이나 표현 방식이 비교적 자유로운 유튜브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취향이나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시대를 열었다.
키즈 유튜버부터 노인층까지 수많은 유튜버가 활약하고 있는 미디어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것이다언론에서 유튜버의 높은 수익이 언급되면서 유튜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인기 유튜버의 한마디가 일상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 달 글로벌 유튜브 이용자수는 19억 명에 달한다. 1분마다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는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의 장이다이 중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콘텐츠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이럴 때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하는 것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다더욱이 유튜브의 조회수구독자수는 곧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가.
성소수자장애인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조롱젠더갈등을 조장하고역사부정도 서슴치 않는 이유인 것이다혐오가 곧 돈이 되는 혐오의 비즈니화가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들 유튜버에게 필요한 미디어인권교육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는게 현실이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그 정보가 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 수용자의 인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보의 선별과정은 엄격해야 한다미디어제작자는 자신들의 행위가 인권침해와 배제의 혐오표현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단기적으로 조회수를 높이고 구독자를 확보하거나돈을 잘 벌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 앞서 오랫동안 좋은 크리에이터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발현시킬지본인의 콘텐츠가 이용자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다보는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앞으로는 얼마나 인권감수성이 담긴 내용으로 인권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가가 콘텐츠의 영향력을 높이는 지표가 될 것이다그래서 더욱 1인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인권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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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모니터 모임
○ 2020년 11월 3일 (화) 오후 7시
○ 언론인권센터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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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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