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4
언론인권통신

[언론인권통신 제871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드러난 공동체 의식의 부재

작성자 정보

  • 언론인권센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873_2132.png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드러난 공동체 의식의 부재  

2020.08.05.  


[1] <언론인권칼럼> 소수자와의 '거리 좁히기'와 '방역언론'의 길

[2] 2020년 청년 미디어인권교육 제3강

[3] <위클리 미디어픽> 시대를 바꾸는 여성들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881_697.png


소수자와의 '거리 좁히기'와 '방역언론'의 길


정의철|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


   질병의 존재 여부로만 건강함을 판단하는 협소한 관점으로는 복잡다기해지는 건강위험들의 맥락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 불확실성이 높은 신종감염병의 파급력이 개인, 가정, 국가의 경계를 넘고 있고, 바이러스가 ‘팬데믹(pandemic)’으로 비화되는 과정은 평등하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이 더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건강은 다양한 시민적 권리와 의무들을 실천하는 기본 조건이며, 건강 자체가 생물학적 현상을 넘어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의 실천을 내포하고 있다. 이 점에서 건강에 대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책임보다는 공동체의 문제로 접근하는 인식이 필요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언론보도의 변화도 요구된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우리와 다른 ‘타자’로서 차별의 대상이 되어온 소수자들은 감염병 위기 때마다 그들의 건강문제들에 대해서는 ‘무보도’ 되면서 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 변화가 시급하다. (중략)


 [전문읽기]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901_882.PNG


2020 청년 미디어인권교육 제3강


지난 8월 3일 월요일 언론인권센터에서는 ‘세대별 유튜브 이용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2020 청년 미디어 인권교육> 세 번째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강의는 '미디어 오늘' 금준경 기자가 강의자로 나섰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며 유튜브 특성(크리에이터 직업화, 뛰어난 스트리밍 기술,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국경 붕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 이용자들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성을 설명하기 전 세대 일반화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고 실제로는 취향별, 개인별로 이용이 세분화되어 있음을 설명했습니다.영유아, 10-20, 30-40, 중장년층의 유튜브 이용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대별 유튜브 이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대안 미디어가 본격화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허위 조작 정보, 혐오 표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과 규제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고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는 유튜브의 장점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유튜브라는 생태계를 어떻게 가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다음 <2020 청년 미디어 인권교육>은 미디어 속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8월 11일(화) 열릴 예정입니다.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924_8935.png



시대를 바꾸는 여성들


   지난 주말, 호평을 받았던 KBS ‘다큐 인사이트’ -개그우먼 편을 보았습니다. 6월 방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KBS 출신 여성 예능인 6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데요. 이성미, 송은이, 김숙, 박나래, 김지민, 오나미 여섯 명의 개그우먼과 김상미 PD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개그우먼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 보는 내내 흥미로웠는데요. 예능프로그램 속 화려한 모습과 대조되는 흑백화면과 단순한 클로즈업으로 구성된 인터뷰 연출은 개그우먼의 웃음이 아닌 그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935_446.PNG


  선발대회를 통과한 최초의 개그우먼 이성미는 ‘여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면’ 코너에 들어가는 식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대부분의 개그우먼들은 한정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요하면 투입되는 존재’ 였고 그마저도 여성 캐릭터는 외모 중심의 스테레오타입(뚱뚱한 여성, 못생긴 여성, 예쁜 여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개그우먼에게 더 좁고 치열했던 예능 판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새로운 길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프레젠터로 등장하는 김상미 PD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기획 취지를 들을 때부터 공감이 갔습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특히 개그우먼은 주인공보다 받쳐주는 역할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렇게 집중적으로 조명 받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대중에게 잘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기획 의도가 잘 담긴 것 같아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큐멘터리 말미에 김숙은 “몇 년 전만 해도 박나래 씨나 안영미 씨(가 지금 추는 것) 같은 춤을 추면, 얼굴을 돌리거나 편집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상하지 않아요. 시대가 바뀌어 물을 만난 게 아니라, 그들이 시대를 바꾼 사람 아닐까요?”라고 말합니다. 시대를 바꾸고 있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웃음이 기대됩니다.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946_7293.PNG


▲ KBS ‘다큐 인사이트’ -개그우먼 편 보러가기 👆 



20bf718816dcdc07bf85d597818cead2_1677045961_7163.png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 회의

○ 2020년 8월 6일(목) 오전 10시

○ 언론인권센터 강의실


 청년 미디어인권교육 제4강  

○ 2020년 8월 11일(화) 오후 7시  

○ 언론인권센터 강의실 

관련자료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