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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청소년미디어인권교육 자원활동 후기] 편견을 없애준 쉼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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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인권센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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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없애준 쉼터 교육

이세연 ㅣ 용산국제고등학교 3학년

저는 올해 여름 두 달 간 언론인권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습니다제일 인상 깊었던 활동은 쉼터 교육이였습니다처음에는 쉼터라는 곳 자체가 낯설어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미디어에서는 비행청소년이라고 안좋게 표현해서 저도 모르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첫날에는 쉼터 아이들이랑 어색하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힘들었지만 아이들이랑 친해지면서 주위를 더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제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쉼터 아이들은 재능도 많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비행청소년들이 아니었습니다그들은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속에는 상처도 많고 제 또래들이랑 별로 다를 게 없었습니다대부분의 쉼터 아이들은 가출한 게 아니고 가족 사정이 있어서 집으로 못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쉼터 아이들이 ucc 활동을 하면서 캘리그래피도 잘하고노래도 잘부르고그림도 잘그리고 다재다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지막날에 사회가 청소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제일 먼저 들린 답은 "쓰레기"였습니다쓰레기라는 단어를 듣고 저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깨달았습니다쉼터 아이들에 대해서 미디어는 항상 "비행청소년"을 비롯한 부정적인 단어들을 선택해왔습니다이런 단어들로 아이들은 상처받았고 사회 역시 점점 이런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쉼터 활동을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사람들을 바꾸는지 느꼈고 한편으로는 미디어가 이런 점들을 개선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올여름언론인권센터 활동을 통해서 더욱더 사회와 미디어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갖게 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좀 더 갖게 되었습니다앞으로도 언론인권센터와의 인연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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