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과 침소봉대이광택(이사장, 국민대 명예교수) 오래전 신문사 견습기자 교육을 받을 때 잊혀지지 않는 것이 “개가 사람을 물었다”고 하면 기사가 되지 못하지만 “사람이 개를 물었다”고 하면 좋은 기삿거리가 된다는 것이었다. 기삿거리는 흔한 일상의 일이 아니라 뭔가 흔치 않은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하면 허위보도가 된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도하여야 한다. 말하자면 사실을 “실물 크기”로 “사생화”처럼 그려내야 한다. 그런데 사생화에서는 원근법이 적용되어 멀리 있는 것일수록 잘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