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 출간] 박혁 정책위원의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꿈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거침없이 민주주의를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 이솝의 민주주의 이야기

요즘 몇 년간 우리나라는 다양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촛불 항쟁’은 부정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나라는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고대 도시 국가 아테네를 연상케 합니다.

민주주의라는 희망이 가물거리기 시작하던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에는 이솝이라는 노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모스 섬의 노예였다가 해방되었습니다. 이솝의 시대는 갈등과 불화, 변화와 혼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짧은 우화들로 그 시대를 풍자했습니다.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변화를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들 안에는 아테네인들이 300년 넘게 자신들의 정치 체제로 받아들이게 될 민주주의의 싹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 민주주의의 싹이 억압과 차별 속에서 절망하던 아테네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을 것입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그 싹을 마침내 강한 민주주의로 키워냈습니다. 폴리스의 민회에서, 재판정에서 이솝 우화는 끊임없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솝 우화는 민주주의에 관한 인류 최초의 정치사상이었던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성공을 거둔 정치사상이기도 합니다.

- 저자 머리말 중에서

 

이솝은 우화를 통해 아테네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꿈을 아주 쉽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솝우화를 도덕적 훈계쯤으로 배워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이솝 우화》는 어린 시절 선생님이 알려 준 도덕적 훈계에 갇혀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을 그 좁고 딱딱한 틀에서 구해 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솝의 이야기를 들으며 ‘민주주의’란 큰 나무를 키우게 될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꿈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재미있게 민주주의를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민주주의를 거침없이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 저자 머리말 중에서

 

《이솝 우화》를 통해 민주주의는 어려운 이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양식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란 짧은 이야기에서 저자는 ‘느린 민주주의’를 발견하고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를 통해 ‘국가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똑똑한 전문가가 지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민 스스로가 통치하는 느린 민주주의를 선택했습니다. 집을 지을 때는 집을 짓는 뛰어난 한 사람의 건축가보다 그 집에서 실제로 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중에서

 

아테네의 폴리스가 독재를 혐오했던 가장 큰 이유도 독재자들이 ‘아무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무엇이든 마음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특권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는 지도자와 관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쥐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아주 좋은 문제 해결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그 멋진 방법을 두고도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져야할 국가는 행동에 나서지 않습니다.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중에서

 

 

▶ 차례

1. 토끼와 거북이 ……………………… 12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어요.

2.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21

누가 해야 하나요?

3.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 28

누구 말을 들어야 할까요?

4. 고슴도치와 웅덩이에 빠진 여우 ……………………… 36

포기하지 말아요!

5. 개구리와 물뱀 ……………………… 43

독재자라도 괞찮다고요?

6. 개와 늑대 ……………………… 52

사람이 빵으로만 사나요?

7. 여우와 두루미 ……………………… 62

왜 줘도 못 먹냐고요?

8. 손과 발과 위 ……………………… 71

누가 양보해야 할까요?

9. 외양간에 숨은 사슴 ……………………… 81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어요!

10. 사자 왕 ……………………… 88

권력은 나누면 커져요!

11. 산양과 백정 ……………………… 97

서로를 지켜 주어요!

12. 참나무과 갈대 ……………………… 105

좀 흔들리면 어때서요!

13. 흰 양과 검은 양 ……………………… 114

서로 다르니 좋잖아요!

14. 닭과 고양이 ……………………… 123

용기가 필요해요!

15. 양치기와 늑대 ……………………… 131

거짓말을 해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16. 늙은 개와 주인 ……………………… 141

서로 고통을 덜어 주어요!

17. 황소 네 마리 ……………………… 148

우정은 약하지 않아요!

18. 농부와 세 자식 ……………………… 156

우리가 남이내고요?

19. 암소와 염소와 양과 사자 ……………………… 164

혼자 다 가지면 행복한가요?

20. 제비와 새들 ……………………… 172

깨어 있어야 해요!

 

 

 

▶이 책을 만든 이들

 

글·박혁

독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에서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서울시 시민대학에서 강의했고, 동국대학교 객원 교수, 상명대학교 초빙 교수로 일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야스퍼스와 사유의 거인들》(공저), 《루소, 정치를 논하다》(공저) 등을 썼다. 김민지와 결혼해 두 아들 남솔, 해솔과 고양시에서 살고 있다.

그림·김민지

태어날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상명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고양시에서 남솔, 해솔을 키우며 살고 있다. 요새는 작은 작업실에서 동네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있다.